국토부,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 발표..평균 5.32% 상승

강산 기자 2019. 3.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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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넘는 고가주택 크게 올라

[앵커]

국토교통부가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예정 공시가격을 발표했습니다.

고가주택, 특히 12억 원이 넘는 아파트 공시가격은 크게 오른 반면, 그 이하는 시세 변동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산정됐습니다.

먼저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부가 공개한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32%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5.02%)입니다.

공시가격 시세반영률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8.1%를 유지했습니다.

전체의 98%를 차지하는 12억 원 이하 공동주택은 시세 변동폭에 따라 공시가격이 오르거나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12억 원을 넘는 고가의 공동주택은 지난해보다 13% 넘게 올랐습니다.

[이문기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2.1%에 해당하는 시세 12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중에서 상대적으로 공시가격과 시세와의 격차가 컸던 일부 주택에 대해서는 현실화율을 적극 제고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과천이 지난해보다 2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도 14% 올라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광주(9.77%)와 대구(6.57%)도 전국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반면 울산(-10.5%)과 경남(-9.67%), 충북(-8.11%), 경북(-6.51%), 부산(-6.04%) 등 10곳의 공시가격은 모두 지난해보다 낮아졌습니다.

국토부는 공시가격 상승으로 건강보험료가 늘고 기초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문기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5월 말까지 시군구에서 개별주택 및 토지에 대한 가격공시를 완료하면 공시가격 전수에 대한 영향 분석을 거쳐 필요시 수급기준 조정 등 보완 조치를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전월세값이 올라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공급이 늘어나는 등 임차인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쉽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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