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에스더-태민 "1위 지키며 까다로웠던 팀 뛰어넘었다"

젠지의 ‘에스더’ 고정완, ‘태민’ 강태민이 “그리핀 블랙과 VSG가 까다로웠으나 이젠 다 뛰어넘었다”고 밝히며 1위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5주 3일차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젠지는 1라운드에서 킬 포인트로 1위를, 2라운드에선 치킨을 가져가며 순식간에 40포인트를 쌓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얻으며 순위를 유지했다.
아래는 '에스더' 고정완, '태민' 강태민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데이 우승한 소감을 밝히자면
고정완: 데이 우승을 예전에 했었는데, 시즌 막바지에 다시 하게 되어 기쁘다. 또 점수 격차를 많이 벌려놓아 행복하고 남은 이틀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강태민: 최대한 김칫국 안 마시고 열심히 하겠다.
오늘 데이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강태민: 오더가 밤늦게까지 잠도 안 자고 공부를 많이 한다. 현재 경기에 참여하진 않지만 ‘킬레이터’ 김민기 또한 동선 공부에 열심이다. 그런 도움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정완: 회사 단장님과 차장님 매니저님이 케어해준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킬레이터’ 김민기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피오’ 차승훈 또한 열심히 해 주는 것에 팀이 성장한다.
치킨을 아쉽게 놓친 1라운드가 아쉬웠을 것 같다 어떤 피드백이 나왔는지
고정완: 아쉽긴 하지만 6시 방향에서 어렵게 뚫고 들어간 거라 2등도 잘 뚫고 들어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교전만 이겼다면 데이 우승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대로 만족한다.
강태민: 나는 생각이 좀 다른데, 오히려 연습한대로 안 된 것 아닌가 싶다. 마지막에 브리핑이 겹쳐 혼란이 왔다. 연습할 땐 브리핑이 겹치지 않게 하는데, 꼬인 부분이 있다.
2라운드에서 다시 치킨을 가져갔다
고정완: 연습했던 그대로 다른 팀이 빠지는 것을 보고 천천히 들어갔다.
강태민: 말 그대로 연습처럼 됐다. 2라운드도 마지막에 브리핑에 대한 혼란이 있어 아쉬웠다. 아찔했지만 피지컬로 극복한 것 같기도 하다.
종합 1위를 탈환했고 우승권도 여유 있게 노릴 수 있는 점수인데
고정완: 남은 두 경기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강태민: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실수만 보완하고 하던대로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
얼마 전 네이션스 컵이 발표가 됐는데, 욕심나지 않나
강태민: 어느 선수든 다 뛰고 싶은 무대일 것이다. 뽑혀야 갈 수 있는 무대이고 잘하는 선수들도 많아서 어느 정도의 욕심만 남겨둔 상태다.
고정완: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가면 좋겠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잘하는 선수들이 나가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그렇게까지 욕심나진 않는다. 선출 방식에 대해 깊게 생각한 적은 없는데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어떤 선수가 키 플레이어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이 다 끝나간다.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팀이 있나
고정완: 시즌 초반에 까다로웠던 팀은 그리핀 블랙이다. 영리하게 교전 펼치는 팀이라 스크림 때 고전했다. 운영 같은 건 ‘피오’ 차승훈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딱히 견제되는 팀은 없다. 물론 지금은 다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
강태민: 그리핀 블랙이 생각지도 않게 치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다. VSG도 그런 면에선 까다롭다. 그 두 팀 제외하면 특별하게 힘들었던 팀은 없다.
C조와 B조 중 어떤 조와 경기를 치르는 게 더 까다로웠는지
고정완: C조에 강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후반 교전에서 까다로운 팀들이 많다. 그래서 C조랑 할 때가 힘든 경향이 있다. B조 같은 경우 동선 상에서 꼬인 경우가 있었다.
지금 330점으로 단독 1위인데, 4위 싸움을 펼치는 다른 팀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강태민: 다 내려다 보고 있으니 밑에서 열심히 2등 싸움하길 바란다.
마지막 각오를 전하고 인터뷰를 마무리하겠다
강태민: 목표는 국제대회 나가는 것이고, 페이즈2의 우승은 크게 욕심 내고 있진 않다. 하지만 우승권에 다다랐기 때문에 욕심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연습 열심히 해서 개인적인 실수를 줄여 남은 경기 열심히 하겠다.
고정완; 남은 두 경기 열심히 잘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6월 29일이 생일인데 개막전이다. 그날 우승을 한다면 살면서 가장 의미 있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송파 | 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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