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가장 기분 좋은 승리, KB스타즈를 축하한 3,267명의 만원관중

김용호 2019. 2.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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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청주와 함께 새로운 역사 하나를 더했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6차전에서 81-80,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청주체육관에는 3,267명의 관중이 모여들어 매진사례를 이뤄냈다.

이는 청주체육관 연고지 역사상 정규리그 최다관중에 해당하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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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KB스타즈가 청주와 함께 새로운 역사 하나를 더했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6차전에서 81-80,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다. 리그 1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우리은행 전에서 4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짓고 1.5경기차로 달아났다.

올 시즌 들어 KB스타즈와 우리은행 모두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중요한 경기. 40분간의 치열한 레이스 끝에서 미소를 지은 건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의 팬들도 이들의 필승을 직감했을까. 이날 청주체육관에는 3,267명의 관중이 모여들어 매진사례를 이뤄냈다. 이는 청주체육관 연고지 역사상 정규리그 최다관중에 해당하는 기록.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KB스타즈가 공격 하나, 수비 하나를 성공할 때마다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내지르며 사기를 북돋웠다. 덕분에 KB스타즈도 12점까지 뒤처졌던 열세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팬들의 성원에 KB스타즈도 부응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농구가무(歌舞)라는 타이틀로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의 어깨를 더욱 들썩이게 한 것. KB스타즈의 마스코트인 스타비의 무대로 시작된 행사는 치어리더, 신인 선수 등의 화려한 공연으로 활기를 더욱 띄었다. 행사를 함께한 선수들이 등장하는 순간에는 더욱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연고지 내에 위치한 산성초등학교의 특별 공연 이후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댄스 배틀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됐다. 마지막으로는 행사의 백미였던 초청공연, 초대가수 홍진영이 무대에 올라 청주체육관을 더욱 뜨겁게 하며 정점을 찍었다.

KB스타즈의 바람대로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은 우리은행과의 6차전. 앞으로 남아있는 4번의 KB스타즈 홈경기에 팬들이 또 어떤 열성을 보내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2019-02-09   김용호(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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