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들은 때때로 ‘내 차의 연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하곤 한다. 특히 기름값이 비쌀 때는 이런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렇다면 평상시 주행에서 기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의외로 작은 운전 습관만 바꿔도 연비를 크게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운전 습관을 바꿔 연비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팁이다.

1. 트렁크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당장 꺼내야
자동차가 무거우면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트렁크를 확인해 불필요한 물건을 꺼내자.
2. 타이어 크기와 압력은 제조사 권장에 따라
제조사가 권한 것보다 크고 넓은 타이어가 외관상 마음에 들고 주행에 편하게 생각되더라도 이는 저항을 높여 연비에는 부정적이다. 따라서 자동차 매뉴얼에 나온 제조사 권장 사이즈를 지켜야 한다. 또한 자동차 휠이 반듯하게 정렬되도록 해야 불필요한 저항을 줄일 수 있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도 연비를 나쁘게 하는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항상 출벌 전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보자.

3. 제조사 권장 서비스 주기
모든 제조사는 모델마다 고유의 서비스 주기를 정하고 있다. 제조사가 차량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서비스 주기를 정한 것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이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 잘 정비된 차는 연비가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안전한 동반자가 된다.
4. 천천히 가속하라
정지 상태에서 급하게 가속하면 부드러운 가속보다 훨씬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한다. 이것은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모두 마찬가지다.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부드럽게 가속하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도록 하자.

5 적정 기어 활용
운전할 때 회전속도계(타코미터)를 유심히 보자. 일정한 속도에서 회전계가 2000rpm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기어를 사용하면 된다. 고속도로라면 2000rpm 이하에서 가능한 한 가장 높은 기어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6. 브레이크 사용법
만약 속도를 줄여야 한다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 감속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서 속도를 줄이는 것이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 연료가 덜 들기 때문이다. 또한 다시 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빨리 가속할 수 있어서 유리하다.

7. 창문 닫고 에어컨 켜기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창문을 올리고 에어컨을 켜는 것이 고속에서의 연료 효율에 좋다. 바람 저항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만약 약 50km/h 이하로 주행하는 경우엔 에어컨을 켜는 것보다 창문 내리는 것이 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8. 드라이브 계획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러시아워에 운전하는 것을 피하자. 신호나 교통체증 때문에 같은 거리를 가는데 연료가 더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량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드라이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한 차가 1분 이상 정차하면 시동을 꺼두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