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신흥상권] 경리단길, 공실률 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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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은 망원동 '망리단길', 연남동 '연리단길', 송파동 '송리단길' 등 뜨는 상권을 지칭하는 '~ 길'을 만들어낸 원조다.
우선 경리단길의 점포 공실률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경리단길이 위치한 이태원의 공실률(중대형 상가 기준)은 올 1·4분기에 24.3%까지 치솟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중대형 상가 기준으로 가로수길이 포함된 신사역 상권의 공실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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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인 점포 1,634개로 뚝
신사역 상권도 공실률 8.3%

우선 경리단길의 점포 공실률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경리단길이 위치한 이태원의 공실률(중대형 상가 기준)은 올 1·4분기에 24.3%까지 치솟았다. 상가 10곳 중 약 3곳이 공실인 셈이다. 이태원의 공실률은 지난 2015년 1·4분기에 8.9%에서 매해 상승해 지난해 1·4분기에는 22.4%까지 상승했다. 올해 들어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수년째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경리단길에서 영업 중인 점포도 줄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 통계에 따르면 이태원 1동 기준으로 영업 중인 점포는 2016년 말 1,710개에서 지난해 말에는 1,634개로 줄었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임차인을 구하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가로수길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A 사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는 오르지, 경기침체와 근로시간 단축으로 장사는 안되지, 한마디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며 “직원을 절반 정도 줄였는데 더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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