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유물 한 곳서..양주시 '독바위 보루' 관광 활용
<앵커>
경기도 양주에서 백제, 고구려, 신라의 흔적이 한 곳에 남은 성벽 터가 발굴됐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중앙에 있는 독바위 산입니다.
해발 200m에도 못 미치지만 평지에 우뚝 솟은 급경사의 암반으로 방어에 유리한 전략적인 요충지입니다.
산 정상에 소규모 성곽을 의미하는 삼국시대 보루가 드러났습니다.
1곳의 건물지와 2곳의 석축, 물을 저장한 곳으로 추정되는 수혈유구도 확인됐습니다.
고구려 토기와 완전한 형태의 등잔, 1백여 점의 토기 파편과 석기, 철기 유물도 출토됐습니다.
[이명수/독바위 보루 발굴팀장 : 고구려 계통의 토기호, 신라 투창 고배 등 백제, 고구려, 신라 삼국의 속성이 있는 토기들이 전부 확인됐습니다.]
출토된 유물은 백제 계통이 60~70%를 차지하고 고구려, 신라 계통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루를 쌓을 때 사용한 다짐토는 산 아래에서 운반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5세기 말 고구려 남진과 6세기 중반 신라의 북진 과정에서 독바위 보루가 중요하게 활용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굴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정주/양주시 문화관광과장 : (독바위 보루의) AR이나 VR 이런 가상 체험 공간을 만들어 주민에게 제공하려고 합니다.]
양주시는 독바위 보루를 삼국시대 양주의 모습을 반영하는 역사 관광지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지원으로 작년 4월부터 발굴 조사해 온 화서문화재연구원은 다음 주에 현장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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