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호의 과학 라운지](37)세상에서 가장 검은 검은색 '반타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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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이 반타블랙은 거의 모든 빛을 빨아들인다.
반타블랙은 예외다.
금이나 다이아몬드보다 단위당 가격이 더 비싸다고 알려진 이 반타블랙은 기밀을 요하는 인공위성의 위장을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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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나노튜브 수직으로 매우 촘촘히 배열해 빛을 가두는 원리 이용

보통 우리가 느끼는 색이란 것은 물체가 반사한 가시광선의 파장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검정은 빛을 흡수하기에 검정으로 보인다. 비록 검정이라 하더라도 모든 빛을 흡수할 수는 없어 음영이나 질감 등은 느낄 수 있다. 반타블랙은 예외다. 이 물질은 빛 흡수율 99.965%를 자랑한다. 사실상 모든 빛을 먹어 버리는 셈이다. 또 반타블랙은 가시광선 뿐만 아니라 사람이 볼 수 없는 자외선과 적외선까지 흡수한다. 이 때문에 이 반타 블랙은 모든 물체를 평면으로 만들어 버린다.
3차원 조각상도 반타블랙을 입히면 2차원의 평면이 된다. 반타블랙 옷을 입으면 평생 다림질은 할 필요가 없다. 이 경이로운 물질은 지난 2014년 영국 기업 ‘서리 나노시스템즈(Surrey Nanosystems)의 탄소나노튜브 제작 공정을 통해 탄생했다. ’반타(VANTA)‘는 ’Vertically Aligned Nano Tube Arrays‘의 약자로 수직으로 나란히 만들어진 나노튜브 배열을 뜻한다.

도움말=손진아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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