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에 '미래연합사' 청사 신축 제안

강정규 2019. 2. 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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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국방부 영내에 있는 건물을 증축해 연합사 독립 청사를 삼는 방안을 우리 군에 제안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별관이 아니라, 기존 건물 보다 큰 신관을 짓는다는 구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계와 시공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우리 군 대장 사령관을 맡게 될 '미래 연합사' 신청사가 되는데, 지금의 연합사는 전작권 전환 때까지 용산 기지에 남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사령부 이전 대상 건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를 찾았습니다.

이때 실무자들이 만든 설명 도면에는 국방부 영내 시설본부 본부 근처에 현재는 없는 건물 하나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해당 공간은 지금 장병들의 운동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설본부 건물 보다 앞에 있고, 부지도 더 넓습니다.

미군은 이곳에 시설본부와 같은 높이의 4층 건물을 올리고, 지하엔 작전 벙커도 갖춰서 연합사의 독립 청사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달 24일 정경두 국방 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설계와 시공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2022년을 목표로 잡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과 맞물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우리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 연합사'의 신청사가 되는 겁니다.

건물을 짓는 동안 지금의 연합사는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 남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막대한 건설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존에 거론된 여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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