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기대 속 공식 출범..새 엠블럼·유니폼에 담은 의미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19. 1. 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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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을 갖고 있다.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뉴 히어로즈호가 새로운 역사를 향해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

서울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지난해 연말 새롭게 손잡은 메인 스폰서 키움증권과 공식 출범식 행사를 갖고 동행을 시작했다. 이제부터 히어로즈 구단의 공식 명칭은 키움 히어로즈다. 구단 명명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구단 운영비를 마련해온 히어로즈는 키움증권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간 100억원 규모로 새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게 됐다.

두 기업은 혁신을 통해 업계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키움증권은 국내 최초 온라인 증권회사로 증권계에 새 패러다임 제시한 기업이다. IT와 금융을 융합한 시도로 주식 프로그램 시장에서 2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히어로즈는 KBO리그에 모기업 없이 운영되는 유일한 구단이지만 네이밍스폰서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 내부 육성으로 강팀 전력을 구축하며 다른 프로구단들이 주목하는 팀이 됐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키움증권과 히어로즈는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며 “야구 용어에 키스톤 콤비라는 말이 있다. 키움증권과 히어로즈가 키스톤 콤비 이뤄 좋은 경기,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팬들에겐 멋진 승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히어로즈와 키움증권 만나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 맞아 더 강력한 영웅군단으로 돌아오겠다”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욕심도 드러냈다.

히어로즈는 새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눈에 확 띄는 변화는 없다. 팀 컬러인 버건디를 유지해 팀이 추구하는 방향과 전통을 지켰다. 엠블럼에는 야구공 중심을 영문 ‘KIWOOM’이 관통하는 디자인을 통해 그라운드 안의 영웅들을 키우고, 그라운드 밖 팬들과 함께 꿈을 키워나가겠다는 키움 히어로즈의 소망을 담았다. 볼드를 준 ‘KIWOOM’ 서체에는 팬 신뢰감 회복을 향한 구단의 노력과 의지가 담겨 있다. 키움증권 CI의 화살표는 첫 알파벳 ‘K’에 활용됐고, 로고는 양 사의 공통 컬러인 마젠타 핑크로 포인트를 줬다.

키움 히어로즈 대표 선수들이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에서 새 유니폼을 발표하고 선전을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유니폼에도 버건디 컬러가 그대로 적용됐다. 히어로즈는 “키움증권의 대표색인 네이비와 마젠타 핑크 컬러 반영도 고민했지만 구단 컬러를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투지와 사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개인 비위 등으로 골치를 앓았던 KBO도 히어로즈의 새 출발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운찬 KBO 총재는 “히어로즈가 11번의 시즌 치르면서 많은 어려움 있었지만 슬기롭게 잘 헤쳐나왔다”며 “야구 산업화와 스포츠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키움 히어로즈의 출발은 의미가 대단히 크다. 키움 히어로즈가 스포츠 산업 규모를 키워 나가는 선두주자로 역할해주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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