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목숨 앗아간, 참혹한 유럽의 눈(雪)[포토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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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간 스위스 알프스를 비롯, 유럽 곳곳을 덮친 이례적인 폭설로 사망자가 2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15일)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 거센 눈폭풍이 지속돼 도로와 철도가 폐쇄됨에 따라 2000명 이상이 고립됐다.
알바니아에서는 군인과 응급구조대원 2000여명이 눈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며 폭설로 고립된 마을의 진입로도 복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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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간 스위스 알프스를 비롯, 유럽 곳곳을 덮친 이례적인 폭설로 사망자가 2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15일)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 거센 눈폭풍이 지속돼 도로와 철도가 폐쇄됨에 따라 2000명 이상이 고립됐다. 이에 스위스 당국은 눈사태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스위스 동부 산악지대 센티스에 위치한 한 호텔은 300m 규모의 눈사태가 덮쳐 건물 일부가 파묻혔고 투숙객 3명이 다쳤다. 이외에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중북부·서부, 발칸반도 등지에서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중북부에선 3m 높이까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눈사태가 잇따랐다. 오스트리아 서부 레흐 암 알베르크에선 스키를 타던 독일인 4명이 눈에 파묻혀 3명이 숨졌고 1명은 실종됐다. 독일 뮌헨 남부에선 제설차가 다리 위에서 미끄러져 강물로 추락해 40대 운전기사 1명이 사망했다.
또 발칸반도의 불가리아에선 스노보드를 타던 2명이 숨졌고, 알바니아에선 폭설 때문에 손상된 전선을 수리하던 전기공 1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재산피해도 심각하다. 스위스 동부 산악지대 센티스에선 300m 규모의 눈사태가 한 호텔을 덮쳐 건물 일부가 파묻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선 각각 120편, 9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독일 남부 열차도 차질을 빚는 등 교통이 정상화 되지 않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중부도 폭설로 인해 전력과 통신이 끊기고 도로가 폐쇄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관련 당국은 구조 및 대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군(軍)은 11일(현지시간) 군용헬기를 동원해 폭설 속 게스트하우스에 갇혀 있던 독일 10대 학생 66명을 구조했다. 알바니아에서는 군인과 응급구조대원 2000여명이 눈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며 폭설로 고립된 마을의 진입로도 복원하고 있다.
한편 세르비아 남서부 지역은 대부분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조치를 가동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쌓인 눈으로 인해 나무가 부러질 위험에 대비해 모든 공원과 놀이터를 폐쇄했다.
◇스위스 폭설, 눈 치우는 주민들

◇스위스의 한 가옥, 늘어진 대형 고드름

◇키 높이까지 쌓인 눈더미

◇등산객 덮친 스위스 눈폭풍

◇눈으로 뒤덮인 스위스의 한 마을

◇눈사태 주의 '경보' 발령 현장

권용일 기자 dragon1_12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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