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만 받아도 쏠쏠하네" 이번달 돌아오는 우량 배당주 '이 종목' 전망 분석


2025년 결산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배당 종목이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적용되면서 세제 혜택을 충족한 기업들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2025년 결산배당 기준일을 2월로 정한 상장사는 총 69개사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2023년부터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배당 절차 투명성을 강화하면서 결산기 말이 아닌 이듬해 초로 기준일을 옮기는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2024년 15개사에 불과했던 2월 기준일 채택 기업은 지난해 54개사로 증가했고, 올해는 주요 배당주들이 대거 합류했다.
우선 이달에는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배당 기준일이 몰려 있다. 신한지주는 20일을 기준일로 확정했다. 기준일 2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므로 설 연휴 직전 보유 투자자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KB금융은 27일을 기준일로 정했기에 23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1주당 1605원의 결산배당을 받을 권리가 발생한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역시 27일을 기준일로 삼았다.
특히 8690원으로 배당을 상향한 한국금융지주도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iM금융지주 등은 배당성향 25% 이상과 전년 대비 배당액 10% 증가 조건을 맞췄다.
이에 따라 기준일까지 매수해 받은 배당금에는 14~30%(지방소득세 별도)의 분리과세 세율이 적용된다. 배당 총액 2000만원 이하는 14%, 2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는 20%다. 우리금융지주는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방식으로 비과세 배당을 이어간다.
분리과세 대상은 아니지만, 증시를 주도해온 대형주의 배당 일정도 임박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을 기준일로 정하고 보통주 1주당 1875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한다.
코스피 강세에 고배당주로 자금 옮겨가

같은 날 28일 현대차도 1주당 2500원을 배당하며 현대차그룹 계열인 기아는 3월 25일, 현대모비스는 3월 20일이 기준일이다.
특히 증권업계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많이 올랐기에 고평가 부담으로 인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설 연휴 전후로 고배당 종목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1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고배당50지수는 8.65%, 코스피 배당성장50지수는 9.56%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08%)을 웃돌았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기관투자자 역시 차익 실현 이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배당주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라는 정책 변수와 고평가 부담이라는 시장 환경이 맞물리면서 2025년 배당 시즌은 증시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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