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설계 당선작, '1000년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청사'

심예섭 2024. 10. 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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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사업의 국제설계공모 결과 당선작이 '1000년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청사'로 최정 선정됐다.

춘천 고은리 시대를 열게 되는 도청 신청사는 수평적인 구조를 중심으로 강원도의 자연을 담은 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도는 8일 도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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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구조와 강원 자연 담은 광장 주목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사업의 국제설계공모 결과 당선작이 ‘1000년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청사’로 최정 선정됐다. 춘천 고은리 시대를 열게 되는 도청 신청사는 수평적인 구조를 중심으로 강원도의 자연을 담은 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도는 8일 도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날 심사는 국내외 전문가로 위촉된 7명의 심사위원단이 진행했으며 약 6시간이 소요됐다. 위원단은 접수된 총 7개의 작품에 대해 업체별 발표심사(PT)를 듣고 질의를 했으며 3차례의 투표와 토의 등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당선작은 ‘1000년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청사’다. 해당 작품은 행정복합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해 강원의 대자연을 품는 형식으로 설계됐다. 신청사의 전면에는 2개의 광장과, 1개의 선형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본청은 남동쪽 9층, 부속실은 인근 4층, 의회는 상징성을 고려해 내부광장 중앙, 도민편의 시설을 전면 광장과 연계돼 설계됐다. 보육시설은 독립성을 고려해 남쪽 후면부에 배치된다.

당선작은 궁궐과 같은 형식으로 수평적인 거대함에 집중된 건축물로, 간결함과 순수함을 지닌 강원을 대표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 본청과 도민편의 시설이 명확히 분리되면서도 외부 공간을 그 속에 담아내 단일체로 묶어 새로운 통합의 의미를 표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방문객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위함이다.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조경계획은 강원도의 대자연을 담아 도민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조경공간을 계획하고자 했다. 본청으로 향하는 선형광장과 넓게 열린 두 개의 광장을 비롯해, 좌우로 녹지 광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선형 광장은 강원의 별빛을 담아 미디어 파사드(빛과 영상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전달하는 기법)의 열린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광장들은 춘천의 물, 속초의 설악산, 태백의 태백산 금강소나무, 인제의 자작나무숲이 투영됐다.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당선작을 발표한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열린 청사, 쾌적한 업무환경의 스마트 청사, 1000년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신청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선작의 업체명과 계약 여부는 오는 11일 확정·공개된다. 당선작을 낸 업체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2~5등은 1억원(2등 4000만원, 3등 3000만원, 4등 2000만원, 5등 1000만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도청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7층 내외 규모로 건축되며,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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