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광고 속 김성근 감독에게
"할아버지 야구 잘해요?"라고 묻던 꼬마.

'유퀴즈' 출연한 김성근 감독과
만났다고 하는데 그 놀라운 근황
함께 알아보자!

8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신이 아닌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한국 야구계의 거목’으로 불리게 된 성장 이야기를 전하며 큰 울림을 주는 한편 광고를 통해 인연을 맺은 NC 다이노스 야구선수 목지훈과 만났다.

12년 전 핫초코 광고를 찍었던 김성근 감독은 광고에 함께 출연했던 아역 모델이 현장에서 빠르게 뛰는 모습을 보고 김 감독은 “너 야구하면 되겠다”고 추천했다.

이후 꼬마는 야구 선수의 길에 뛰어들었고 이 ‘핫초코 꼬마’가 올해 NC 다이노스의 프로 선수로 데뷔하면서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광고 속 어린 목지훈은 “할아버지, 야구 잘해요?”라는 대사로 주목받았으며 김성근과의 만남을 계기로 야구를 시작해 고교 유망주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김성근 감독은 “사람 인연이라는 게 그 선수가 프로 지명받기 전에 ‘걔 잘 있나?’라는 생각이 우연히 들었고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핫초코 꼬마’ 목지훈은 김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광고 콘티 중에 스윙하고 달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걸 보시고 야구시켜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목지훈은 그 한마디에 전문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만나 뵙고 싶었는데 너무 큰 분이라 찾아뵐 수 없어 프로에서 만나기 위해 열심히 했다.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김 감독과 목지훈은 12년 전 광고에서 만났던 야구장에서 재회해 이목을 끌었으며 특히 김성근 감독은 목지훈의 투구 자세를 직접 봐주는 등 격려와 응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 했다.

목지훈은 지난해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로 데뷔하게 됐다.

지난해 고교야구 경기에서 13경기 출전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06(47⅔이닝 19실점 11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 1.33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NC의 지명을 받아 프로 유니폼을 입는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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