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슈 알려줌] <듄: 파트2> 비하인드 3편 (Dune: Part Two, 2024)
'아라키스'는 사막과 바위가 많아, 그곳에 사는 캐릭터들은 모래색과 베이지색 의상이 주축을 이루는데요.
중요한 의상 중 하나는 '프레멘'이 입는 첨단 전신수트인 사막복이죠.
사막복의 독특한 수분 재활용 시스템은 건조한 사막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소설에 따르면 사막복은 땀과 소변을 모아 재활용하는 노즈피스와 정교한 펌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착용자가 하루에 잃는 신체의 수분량은 골무 하나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노폐수를 식수로 증류하는 기능성 의류처럼 보이면서 몸에 딱 맞아야 했고, 다양한 체형을 지닌 배우들이 입었을 때도 보기 좋게 했죠.
여기에 위장복 역할을 하는 얇은 망토를 추가해 망토의 모래 빛 색상과 하늘거리는 질감은 전신 수트의 밋밋한 회색톤을 보완해 주면서 바람에 흩날리는 로브가 로맨틱한 느낌을 가미해 줬습니다.

400m까지 자라는 거대 생물로, 번식 활동으로 '스파이스'를 생성하는 모래벌레는 '프레멘어'로 사막의 노인이라는 뜻의 '샤이 훌루드'라 불리는데요.
거대한 모래벌레는 땅속에서 이동하고,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지표면에서 발생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모래벌레는 움직일 때 사막 전체를 진동시키고 모래언덕을 뒤흔드는데요.
벌레가 땅 밑에서 거대한 힘을 발생시켜 땅 전체를 흔들리게 하죠.
그래서 벌레가 움직이면 모래언덕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효과를 만들기 위해, 요르단의 모래 밑에 커다란 플랫폼을 만들고 10개의 진동 엔진을 삽입했습니다.

<듄>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을 받은 그레이그 프레이저 촬영감독은 <듄: 파트2> 전체를 IMAX로 촬영하고 싶었다며 "<듄>의 IMAX 장면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았기 때문에 드니 빌뇌브 감독과 함께 영화 전체를 IMAX 비율(1.43:1/1.90:1)로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카메라를 통해 가능한 한 크고 웅장한 이미지를 만들어 <듄: 파트2>의 세계를 최대한 크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는데요.

IMAX 화면이 관객에게 미치는 시각적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거칠고 황량한 느낌을 만들어가고자 사막 장면은 핸드헬드로 촬영하고 나머지 풍경은 타블로(마치 액자 속의 그림처럼 멈추게 하는 기법)로 진행했죠.
색채의 관점에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시도해 다소 폐쇄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도록 파란 하늘 아래 노란 모래가 펼쳐진 사막에서 벗어나 색 바랜 모래와 하얀 하늘로 설정했습니다.

<듄>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받은 한스 짐머가 만들어 낸 음악적 세계관에 감탄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가장 먼저 한스 짐머 음악감독을 섭외했는데요.
한스 짐머 역시 <듄>의 음악 작업이 끝나자마자 <듄: 파트2>의 작곡을 이어 시작한 상황이었죠.
<듄>이 극장에서 상영 중이던 시기에도 드니 빌뇌브 감독에게 <듄: 파트2>의 음악을 보냈다는 한스 짐머는 "사실 이번 영화에 수록된 곡 중 많은 곡이 <듄>이 완성되었을 때 쓰인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하고 싶었던 작품은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2>의 음악을 위해 한스 짐머는 새 악기를 제작하고, 조사하며 영화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더 깊이 탐구했다. '하코넨' 가문이나 황제를 테마로 한 음악도 추가되었다"라면서, "'챠니'와 '폴'만의 독보적인 관계를 그린 음악은 지금껏 그가 작곡한 음악 중 아름다운 곡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바로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죠.

한스 짐머 역시 이번 영화의 새로운 풍경을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밝히며, "'하코넨'의 세계, '프레멘'의 세계, '황제'의 세계, 그리고 '베네 게세리트'의 세계까지, 모든 캐릭터들을 위해 각기 다른 소리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폴'과 '챠니'의 관계를 다룰 때도 일반적인 로맨스 테마에 어울리는 음악을 원하지 않았다. 전형적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스토리의 핵심을 차지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감독
- 드니 빌뇌브
- 출연
-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데이브 바티스타, 크리스토퍼 월켄, 스티븐 헨더슨, 레아 세두, 스텔란 스카스가드, 샬롯 램플링, 하비에르 바르뎀, 프랭크 허버트, 존 스파이츠, 드니 빌뇌브, 케일 보이터, 조셉 M. 카라치올로 Jr., 마리 페어런트, 한스 짐머, 그레이그 프레이저, 조 워커
- 평점
-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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