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서 폭발음…이스라엘, 25일 만에 보복 공습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달 초 이란이 180발 미사일을 쏜 데 대해 25일 만에 보복에 나선 겁니다.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명했던 석유·핵 시설은 타격 목표에서 제외됐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6일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라즈에서 최소 다섯 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기지를 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 늦은 밤 이스라엘군이 지금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정확하게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란 정권의 수개월 간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겁니다.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여발을 쏜 이후 이스라엘은 보복 방식과 시기를 타진해왔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에 앞서 계획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25일) 미군이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하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권 차원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방공 시스템으로 이스라엘 공격 대부분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테헤란에서 들린 폭발음도 방공 시스템 작동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l Jazeera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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