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V리그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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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토종 에이스 허수봉(28·사진)이 새로운 V리그 '연봉킹'에 등극했다.
이번 FA 시장의 단연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은 연간 총액 13억원(연봉 8억원, 옵션 5억원)에 3년 계약을 맺으며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이에 현대캐피탈도 허수봉에게 '연봉킹'의 대우를 약속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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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V리그 남자부 FA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이번 FA 시장의 단연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은 연간 총액 13억원(연봉 8억원, 옵션 5억원)에 3년 계약을 맺으며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허수봉의 이번 계약은 지난 시즌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세운 최고 연봉 기록인 12억원(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프로배구 공식 연봉 신기록이다.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허수봉이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자 대한항공, KB손해보험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허수봉은 원 소속팀에 잔류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고 협상 테이블조차 차리지 않았다. 이에 현대캐피탈도 허수봉에게 ‘연봉킹’의 대우를 약속하며 화답했다. 허수봉은 “천안 홈 팬분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성장했기에 다른 팀과의 계약은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현대캐피탈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기여한 주전 세터 황승빈과도 총액 6억원(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하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의외의 계약은 OK저축은행의 창단 멤버로 2014~2015, 20215~2016시즌 챔프전 우승을 이끈 이민규의 한국전력 이적을 꼽을 수 있다. 이민규는 올 시즌 노쇠화 기미를 보였지만, 한국전력은 세터 보강을 위해 이민규에게 과감하게 총액 6억원(연봉 5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을 안겼다. 한국전력은 이민규를 영입하면서 기존의 주전 세터인 하승우와 결별이 유력했지만, 마지막 날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총액 3억원(연봉 2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잔류시켰다. 향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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