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이동통신사 보이스피싱 탐지 APP으로 다중피해사기 예방하자

충청투데이 2025. 8. 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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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현 세종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대 경위

초임 지구대 근무 시절 수사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이 한창 시작될 무렵이었다. '따르릉' 신고 전화벨 소리에 현장에 출동해보니 모 은행 상무였다.

고객의 피해 때문에 신고한 줄 알았더니 다름 아닌 본인이 3600만원 상당 피해를 당한 것이었다. 벌써 20년이나 된 일이지만 영혼까지 나가 보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이 없듯이 누구나 사소한 잘못을 하기에 수사기관을 빙자한 사기 수법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그런 사람의 약점을 악용한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음성 합성으로 가족의 목소리를 모방하는 등 더 정교해지고 있다. 성적 호기심을 이용한 몸캠피싱, 외로운 사람의 약점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 자영업자의 절박함을 이용한 대리구매 및 노쇼 사기, 원격제어 악성 앱 설치 URL 문자 전송, 투자리딩방 사기 등 끊임없이 진화해 피해 나이도 낮아져 그 명칭도 '전기통신금융사기'로 변화됐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피해 건수는 2만건을 넘어 매년 증가 추세다.

최근 최첨단 시대에 걸맞게 이동 통신사별 민관 협력과 AI 데이터를 기반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상용화에 나서 획기적인 범죄예방이 기대된다.

LGU+는 지난해 6월 '익시오(ixi-O)'를 상용화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티 딥보이스 기술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분석해 차단 시스템 고도화했다.

KT '후후'는 지난달 화자인식과 딥보이스 탐지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보이스피싱 2.0 상용화해 목소리 지문으로 90% 이상 탐지 정확도를 자랑한다.

SKT '에이닷전화'는 스캠뱅가드가 결합된 보안 체계로 에이닷 4.0 기반 피싱 전화번호 자동차단 및 경고메시지, IBK 금융기관 등과 연동해 피싱 대응하고 있다.

이동 3사는 과기부 등 정부 각 기관과 각종 데이터(경찰청, 국과수, 금감원 범죄수법자료)를 공유받고 개인정보위원회 사전 적정성 검토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등 관련법에도 저촉이 없도록 노력하며 사회적 가치 수천억원의 예방효과 성과를 자랑하며 계속 발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통신금융사기는 피해가 클 뿐만 아니라 피해 회복도 쉽지 않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지금 가족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 와 '살려 달라!' 라고 하면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나도 언제든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 당장 내가 먼저 위 APP을 설치하고 내 가족, 주변 지인들에게 설치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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