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타던 사람도 눈 돌린다” 신형 S90 실내·디자인 대변화

볼보는 현지시간 4월 17일,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의 2차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 2세대 모델을 바탕으로 외관 디자인을 현대화하고, 실내에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정숙성 향상, 서스펜션 업그레이드 등 주요 변화가 더해졌다. 미국, 영국 등 일부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지만, 국내 출시는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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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은 볼보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신형 XC60 및 XC90과 유사한 전면 인상을 보인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토르의 망치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사선 패턴 그릴, 넓어진 공기흡입구가 전면부를 구성하며, 후면부 테일램프 역시 기존 ‘ㄷ’자에서 토르 해머 형태로 변경됐다. 신규 컬러로는 오로라 실버와 멀베리 레드가 추가됐다.

실내에는 11.2인치로 확대된 디스플레이, 신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가 적용되며, 흡음재 최적화를 통해 정숙성도 강화됐다. 또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어 주행 질감 향상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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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기존의 2.0L 가솔린 터보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B5)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구성되며, PHEV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약 80km로 증가했다. 향후 전기차 전용 ES90과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