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열풍에 역주행하는 이 '노래'…34→23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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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덕분에 이 노래가 역주행하고 있다.
13일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악뮤(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노래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직후부터 차트에서 역주행 중이다.
악뮤의 노래가 역주행하는 것은 오롯이 소설가 한강 덕이다.
한강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쓸 때 택시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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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덕분에 이 노래가 역주행하고 있다.
13일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악뮤(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노래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직후부터 차트에서 역주행 중이다.
멜론 일간 차트에서 지난 10일 34위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에는 27위, 13일인 이날에는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악뮤의 노래가 역주행하는 것은 오롯이 소설가 한강 덕이다. 한강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쓸 때 택시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그는 지난 2021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후 출판사 문학동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집필 당시 곁에 있어 준 노래들을 소개했다. 특히 초고를 쓴 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강은 "초고를 다 쓰고서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아는 노래고 유명한 노래지, 하고 듣는데 마지막 부분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울었다는 대목의 가사는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다. 한강은 "바다가 다 마르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다"며 "갑자기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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