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 매력 알았다” QWER, ‘고민중독’ 넘어설 매력 충전완료 [종합]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9.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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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QWER. 사진ㅣ강영국 기자
“밴드 합주가 이렇게 매력 있는 건지 연습하면 할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알고리즘 속 새로운 꽃으로 피어날 준비를 마쳤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Algorithm’s Blossom)‘을 발매한다. QWER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마니또(MANITO)‘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행사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쵸단은 “세 번째 앨범을 내는 것 만큼 사랑과 위로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신보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한 편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은 섬세한 감정선이 특징으로,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곡 전반에 담겼다. 피아노와 기타의 조화가 매력적으로, QWER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가 긍정 에너지를 선사한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QWER과 최고의 시너지를 완성했다.

밴드 QWER. 사진ㅣ강영국 기자
포토타임 이후 QWER은 신보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먼저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직접 출연해 불안하고 초라한 자신을 마주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꽃을 매개로 한 네 멤버의 감성적인 면모가 청춘 영화 같은 톤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수수하고 아름다운 비주얼이 돋보인다. QWER은 라이브 무대에 앞서 직접 악기 조율하는 모습을 보이며 뮤지션다운 면모를 보였다. 무반주 속 시연의 활기찬 보컬은 곡의 시작을 알리는데 충분했다. 진행 중간 곁들여진 히나와 쵸단의 목소리 역시 곡에 풍성함을 더했다.
밴드 QWER. 사진ㅣ강영국 기자
무대 직후 시연은 소연이 참여해준 것에 대해 “시연은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 커버한 적 있는데 그 이후 좋은 인연이 됐다. 녹음할 때 소연 선배님이 친절하게 자기 일처럼 잘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배려해주시고 자매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히나는 ”녹음할 때 부스 안까지 들어오셔서 가깝게 디렉팅해주셨다. 많은 배려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 또 내 보컬 스펙트럼도 많이 늘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신보 ’알고리즘스 블러썸‘에는 멤버들의 벅차오르는 내레이션으로 QWER의 새로운 서사에 기대감을 싣는 ’INTRO‘, 차가운 현실 속 노래로 기필코 진심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가짜 아이돌‘, ’세상이 다 미워해도 우린 사랑하자‘라는 솔직한 메시지를 그려낸 ’사랑하자‘, 쵸단과 마젠타의 듀엣곡으로 시적인 가사에 몽환적 색채를 더한 ’달리기‘, 힘든 과거를 지나온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안녕, 나의 슬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메시지가 닿도록 외치겠다는 소망을 노래한 ’메아리‘, 앨범의 서사를 마무리하며 비로소 새롭게 피어난 QWER의 포부를 전하는 ’OUTRO‘ 등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는 총 8곡이 수록됐다.

밴드 QWER 시연. 사진ㅣ강영국 기자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은 QWER이 하나의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QWER은 ’고민중독‘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과 유튜브 뮤직 차트에서 5개월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바, ’최애 걸밴드‘로서 새로운 성장 서사를 탄생시키며 다시 한번 차트 순위 ’맑음‘을 기록할 전망이다.

쵸단은 ”지난 앨범 때 바쁜 스케줄 많았다. 그럼에도 합주, 레슨을 밤샘 연습하며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밤을 새고 일정 가는 일도 많았다. 피곤했지만 무대 위에서 안정적 모습과 퍼포먼스, 서로의 호흡을 잘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행복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마젠타도 ”연습을 그만하고 싶을 때마다 서로 과거 첫 쇼케이스 때 떠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틀어주면서 ’이렇게 하고 싶어?‘라며 의지를 다졌다. 실수하지 않고 떨지 않는 우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부담을 이겨내는 모습을 전했다.

밴드 QWER 마젠타. 사진ㅣ강영국 기자
밴드 QWER 히나. 사진ㅣ강영국 기자
최근 QWER뿐만 아니라 데이식스 등 아이돌 밴드들의 음악이 가요계 속 부흥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마젠타는 ”멤버 각자 악기 하나씩 연습하면서 스스로 자신감 생기고 한계를 돌파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 특히 다 함께 모였을 때 하는 호흡, 완성에 대한 매력이 있다“며 밴드 음악의 장점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악기 합주는 라이브 무대에서 더 보여진다고 생각하는데 그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사운드로 잘 전달돼서 많은 사랑을 받는 거 같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QWER은 ”차트 1위가 되면 좋겠지만 순위 연연하지 않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성장통 이겨내는 모습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QWER의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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