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복귀 의사 한국 대표팀 복귀 의사 전달


벤투 감독, 한국 대표팀 복귀 의사 전달…축구대표팀 사령탑 재회 가능성 주목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석인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공식 지원 절차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대한축구협회 측에 복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전 감독은 최근 친분이 있는 협회 관계자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현재 협회가 공식 지원 서류를 접수하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정식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한국 대표팀을 다시 맡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 제출된 공식 서류는 없다"면서도 "벤투 감독이 협회 인사를 통해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는 공석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뒤 홍명보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이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는 후보군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로, 국내외 다양한 지도자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18년 9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약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한국 축구 역사상 단일 임기 기준 최장수 감독 기록을 세웠다.

재임 기간 동안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과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한 점유율 축구를 대표팀에 정착시켰다. 초기에는 경기 운영 방식과 선수 기용을 둘러싼 비판도 있었지만, 꾸준히 자신의 철학을 유지하며 팀을 성장시켰다.

가장 큰 성과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꺾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월드컵 종료 이후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고 대표팀을 떠났다. 이후 202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지난해 5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까지 휴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대표팀 감독 공백이 생기면서 벤투 감독의 이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느낀 일부 축구 팬들은 벤투 감독의 복귀를 희망하는 의견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실제로 벤투 감독의 배우자인 테레사 벤투의 SNS에는 "벤버지(벤투+아버지)가 돌아와 달라", "다시 한국 대표팀을 맡아 달라"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벤투 감독의 복귀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적인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전력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후보들을 폭넓게 검토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 역시 공식 지원서를 제출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향후 협회의 감독 선임 방향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축구계에서는 이미 한국 축구를 잘 이해하고 선수단과의 경험이 있는 벤투 감독이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새로운 지도자를 통해 대표팀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어떤 기준으로 차기 사령탑을 선임할지, 그리고 벤투 감독과의 재회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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