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 몰라 불편할 때가 많다. 겉모습이나 첫인상만으로 판단하기엔 늘 불안하고, 관계를 오래 두고 보기엔 시간이 아깝다. 그런데 오래 사람을 상대해온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처음 볼 때 딱 네 가지만 보면 그 사람의 본성이 거의 드러난다고. 아래 네 가지 기준은 첫 만남에서 사람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실전적인 지표다.

1. 말투의 온도와 단어 선택
말투는 절대 숨길 수 없다. 처음 만났는데도 불필요하게 비꼬거나, 갑자기 반말을 섞거나, 직원에게는 거칠게 굴고 상대에게는 부드럽게 구는 사람은 태도의 일관성이 없다.
반대로 단어 선택이 부드럽고, 존중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사람은 오래 두고 보지 않아도 기본이 갖춰져 있다. 말투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2. 작은 상황에서 드러나는 ‘기본 예의’
문을 열어줄 때, 자리 배치할 때, 주문할 때, 전화를 받을 때. 이런 작은 행동에 본성이 드러난다. 잘 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기본 예의를 지키는 사람은 흔들림이 없다.
작은 예의가 자연스러운 사람은 큰 일도 안정적으로 다룬다.

3. 질문을 어떻게 하고, 상대의 말을 어떻게 듣는지
질문할 때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은 배려심이 부족하고, 이야기를 들을 때 끼어들기만 하는 사람은 타인을 존중할 마음이 부족하다.
반대로 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들을 땐 끼어들지 않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간다. 듣는 태도는 그 사람의 품격이 가장 빨리 드러나는 영역이다.

4. 감정이 흔들릴 때 보이는 미세한 표정 변화
대부분의 사람은 좋은 말만 들을 때는 누구나 친절하다. 하지만 주문이 잘못 들어갔을 때, 대화가 조금 어긋났을 때, 자신의 계획과 달라졌을 때 표정이 미세하게 바뀐다.
짜증이 바로 드러나는지, 침착함을 유지하는지에 따라 감정 조절 능력이 보인다.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은 오랜 관계에서도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

사람을 처음 볼 때 모든 걸 판단할 필요는 없다. 말투, 작은 예의, 질문과 듣는 태도, 감정 조절.
이 네 가지만 보면 충분히 그 사람의 ‘기본값’을 파악할 수 있다. 관계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기본이 갖춰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첫 만남에서 이미 구분된다. 기준을 알고 보면 사람 보는 눈은 훨씬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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