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것들, 의대 가셨어야죠"...의협 부회장, '원색 비난' 논란

박용언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이 간호사를 겨냥해 "건방진 것들"이라는 원색적인 비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용언 의협 부회장은 오늘(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호협회, 간호법 제정안 공포 환영'이라는 제목의 간호협회 보도자료를 캡처해 올리며 "그만 나대세요. 그럴거면 의대를 가셨어야죠"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줄 착각 오지시네요. 주어 목적어 생략합니다. 건방진 것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이 글이 논란이 된 뒤에도 수정하지 않고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주어 목적어 없는 존재감 없는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송구합니다. 기사 잘 읽겠습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간호법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의사의 수술 집도를 보조하는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를 양성화하고 그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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