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이들은 종종 인간과 유사한 행동을 하는 모습에 큰 재미를 느끼게 된다. 최근 한 네티즌이 공유한 사진 속에서도 반려견의 귀여운 포즈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네티즌은 평소 반려견을 울타리 안에 두고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반려견이 한쪽 발로 얼굴을 괴고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마치 사람이 휴대폰을 보며 한가로이 쉬는 듯한 자세였다는 것이다.
반려견은 그 자세 그대로 주인을 바라보며 애교 넘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한다. 이를 본 네티즌은 "왜 이렇게 무서운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주인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주인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수록 서로 닮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인이 반려견과 충분한 상호작용을 하면 반려견도 더욱 인간적인 습관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반려견의 재치있는 포즈는 주인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서로에게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반려동물과 주인 사이의 유대감이 얼마나 돈독한지를 실감케 하는 에피소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