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홀 이글로 생애 첫 우승 차지한 김동민

2023. 5. 2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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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이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18번 홀 이글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동민은 2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인 이정환과 이승택을 1타 차로 제쳤다.

이정환과 이승택은 나란히 2타 씩을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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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 이글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김동민.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동민이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18번 홀 이글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동민은 2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인 이정환과 이승택을 1타 차로 제쳤다.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동민은 66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1억 4천만원을 받아 시즌상금 3억 3800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김동민은 코리안투어 데뷔후 3년간 19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다. 원인은 드라이버였다. 너무 똑바로 치려다 드라이버샷이 우측으로 가는 OB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페어웨이 적중률이 좋아지면서 성적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고자 혼자서 드라이버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게 결실을 맺었다. 그 결과 작년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데 이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올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4위에 올랐고 골프존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존오픈에선 아마추어 조우영이 우승해 프로 1위에게 주어지는 우승상금을 받는 행운이 있었다.

선두 김민규를 5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동민은 4~6번 홀의 3연속 버디에 이은 9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까지 치고올라갔다. 이후 10번 홀 보기로 주춤한 김동민은 15번 홀 버디로 다시 선두그룹에 합류했으나 17번 홀(파4) 보기로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내며 대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동민은 236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떨어뜨려 우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동민은 경기 후 "이글을 잡으려고 3번 우드를 잡고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다"고 돌아봤다.

이정환과 이승택은 나란히 2타 씩을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상훈은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배용준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민규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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