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두려워해야 할 10개 완성차 기업은?…현대차는 4위

포드 머스탱 마하-E(좌측 상단), 현대 아이오닉 6(우측 하단) 메르세데스-벤츠 EQS, 캐딜락 리릭, 폴스타 2, 루시드에어 사파이어(우측 상단 박스 내 시계방향), 리비안 R1T, 2017년 쉐보레 볼트, BYD 한, 죽스(좌측 하단 박스 내 시계방향) 사진=각사


선두주자는 항상 시기와 질투를 받기 나름이다. 전동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테슬라가 그렇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은 테슬라 따라잡기에 바쁘다.

21일 한 외신은 테슬라가 두려워해야 하는 완성차 기업에 순위를 매겨 그 이유를 간략히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4위까지만 중점 소개한다.

테슬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기업은 포드다. 포드는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가장 오래된 그들의 헤리티지를 갈아엎었다. 베스트셀링 제품 중 일부를 전동화 모델로 바꾼 것. 대표적인 것이 머스탱 마하-E이다. 머스탱 마하-E는 자동차 마니아들을 사로잡기 위해 극복해야 했던 가장 심오한 단계다. "모 아니면 도"로 초점을 맞췄다는 증거다. 경쟁력 있는 스펙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진 포드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 3만9458대가 판매됐다. 테슬라 모델 X를 앞질렀다. 4만2606대가 판매된 테슬라 모델 S를 바짝 뒤쫓았다.

BYD는 아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해에 설립된 BYD는 최근 몇 년간 생산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다. 지난해 1분기에는 64만1400대를 판매했다. 같은해 테슬라는 56만4000대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 BYD는 55만2076대, 테슬라는 42만2875대 판매로 비교된다. BYD는 세계 최대의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업체다. 검증된 판매 수치 외에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테슬라 모델 3를 판매하는 것보다 양왕 U9을 생산하는 것이 더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BYD의 영향력이 유럽과 미국시장까지 미치지 못했지만, 테슬라에게 위협이 될 만하다.

테슬라의 약점은 품질 관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라인업은 그야말로 ‘프리미엄’이다. 전통적으로 고급스러움의 표준을 벤츠로 대신했다. 최신 기술을 혼합한 적절한 상태이기도 하다. 반면, 테슬라는 일반적으로 최첨단 기술에 불과하다. 벤츠는 AMG와 마이바흐 모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어떤 경우건 바람직한 방향으로 차를 만드는 방법을 안다. EV 생산 역시 마찬가지다. 하이퍼스크린, 누빔 가죽 시트, 달걀 모양의 캐노피는 테슬라 팬들의 환상을 깨부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80억 달러의 투자 계획으로 2030년까지 전동화 모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한국의 연간 EV 생산량을 151만 대로, 전 세계적으로는 364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빠르게 확산돼 지배력을 높인다. 현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 브랜드로 그들만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점이 되는 지역 테슬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는 이미 아이오닉 시리즈와 수소차로 약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31개의 EV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테슬라에게 강력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쉐보레가 테슬라를 위협하는 기업 5위에 올랐다. 이유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풍부한 포트폴리오를 가졌으며, 가장 열정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다. 볼트 EV와 볼트 EUV에서 비롯되어 쉐보레의 잠재력은 실버라도 EV, 트레일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등으로 이어진다.

이후 루시드 에어, 리비안, 폴스타 등 신생 브랜드가 테슬라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꼽혔으며 ‘리릭’ 전동화 모델로 최근 이목을 끌고 있는 캐딜락 브랜드가 아홉 번째 도전자로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은 완전 자율주행 차를 목표로 하고 있는 죽스(Zoox)가 꼽혔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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