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막판까지 초박빙 미 대선…트럼프 경합주서 소폭 우위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2024. 10. 3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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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11월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결과를 좌우할 7개 경합 주(州)에서 막판까지 1%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주에서 트럼프가 1~2%포인트 소폭 앞서고 있어 공화당 진영에선 “트럼프의 지지율이 항상 과소평가 됐던 여론조사에서도 앞서는 건 실제 선거에서도 이긴다는 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CNN이 지난 21~26일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남부)의 네바다주(683명)와 애리조나주(781명)에서 조사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네바다주에서 48%의 지지율을 얻어 해리스(47%)를 1%포인트 앞섰다. 다만 애리조나에선 해리스 지지율이 48%로 트럼프(47%)를 1%포인트 앞섰다. CNN은 “막판까지 두 주 모두에서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이 박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여론조사 기관 트라팔가그룹이 지난 25~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10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가 49.4%로 해리스(46.2%)를 3.2%포인트 앞섰다.

다른 여론조사기관 인사이더 어드밴티지가 26~27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 위스콘신주에서 트럼프는 49%로 해리스(48%)를 1%포인트 앞섰다. 에머슨대가 25~27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트럼프는 49%로 해리스(48%)를 1%포인트 앞섰다.

이날 일부 주에서의 트럼프의 우위는 ‘오차 범위’ 안에 있어 사실상 동률로 봐야 한다. 다만 공화당 진영에선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답한 트럼프 지지층인 ‘샤이 트럼프’가 상당히 두텁다”며 트럼프의 우세론을 펼치고 있다. 다만 여론조사 기관이나 언론사에 따라 지지율이 천차만별이라 막판까지 한쪽의 승리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윙스테이트(경합주) 7곳 모두에서 우리가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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