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삼계탕 집에서 끓이면 9000원…5년 새 35% 올라

조유빈 기자 2025. 7. 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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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삼계탕을 직접 끓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분에 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물가정보가 공개한 영계와 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반영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삼계탕 4인분을 요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3만626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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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유빈 기자)

17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삼계탕을 직접 끓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분에 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AI DALL-E

초복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삼계탕을 직접 끓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분에 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보다 35% 오른 비용이다.

17일 한국물가정보가 공개한 영계와 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반영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삼계탕 4인분을 요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3만6260원으로 집계됐다. 1인분 기준 비용은 9065원인 셈이다. 5년 전(2만6870원)보다 34.9%, 지난해(3만2260원)보다 12.4% 올랐다.

삼계탕 재료 7개 품목 중에서 영계·찹쌀·마늘·대파 등 4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통시장에서 영계 네 마리(2㎏) 가격은 지난해 1만6000원에서 올해 1만8000원으로 12.5%(2000원) 올랐다. 삼계탕용 닭은 5~6호(500∼600g)를 주로 사용한다.

찹쌀 네 컵(800g)은 2700원에서 4300원으로 59.3%(1600원) 상승했고 마늘 20알(50g)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20.0%(100원), 대파(300g)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0%(300원) 비싸졌다. 이밖에 수삼(4뿌리)은 5000원, 밤(4알)은 560원, 육수용 약재는 6000원으로 가격이 지난해와 동일했다.

물가정보에 따르면, 삼계탕의 핵심 재료인 영계는 폭염으로 인한 집단 폐사와 복날 수요가 겹치면서 가격이 올랐다. 찹쌀은 재배 면적 축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세다. 마늘과 대파는 최근 기상 악화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평균 가격은 1인분 기준 1만7000원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비용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장은 "올해 삼계탕의 주재료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올라 가계 부담이 다소 커졌으나 외식 비용과 비교하면 직접 조리하는 것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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