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번째 이변” “아니다, 질 확률 70%” 전문가·AI·게임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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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한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을 놓고 축구계는 물론 인공지능(AI)까지 나서 스코어를 예상하고 있다.
AI·게임 "韓 질 확률 더 높다" 이날 LG유플러스의 AI 익시(ixi)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승부에서 한국이 70% 확률로 우루과이에 패한다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알자지라의 AI '카셰프'는 한국이 41% 확률로 우루과이에 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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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한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을 놓고 축구계는 물론 인공지능(AI)까지 나서 스코어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한 언론은 한국이 세 번째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일본의 '반란'을 정확히 예측한 영국의 축구 전문가는 무승부를 예상했다. 국내 AI는 한국이 0대 2로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언론 CBS는 이날 '월드컵 이변 경보 :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패배 이후 포르투갈, 우루과이, 네덜란드가 경계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표출했다.
CBS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틀 연속 이변이 나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22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 23일에는 일본이 독일을 이겼다. 스코어는 모두 2대 1"이라고 했다.
이어 "대회에 세 번째 이변이 펼쳐질 수 있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네덜란드가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CBS는 우루과이가 우려해야 할 점으로 '노쇠화'를 꼽았다. 매체는 "우루과이에는 수아레스와 카세레스 등 대표팀에서 은퇴했을 것 같은 선수들이 아직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미 지역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리자 감독을 교체했고, 결국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며 "지난 9월 평가전에서 이란에 졌고, 6월에는 미국과 비겼는데 창의적 플레이를 거의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손흥민이 있는 한국은 훈련으로 잘 조직된 팀"이라며 "빠른 공격을 펼쳐 우루과이의 느린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우루과이가 몰락해도 놀라지 말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독일을 2대 1로 꺾을 것이라고 점수까지 맞춘 영국의 축구 전문가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1차전 경기가 1대 1 무승부로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내고 블랙번 로버스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BBC 축구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우루과이의 베테랑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한국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한국은 볼 점유로 경기를 통제할 수 있지만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상 전에도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의 폼은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서튼은 한국이 있는 H조 내 16강 진출팀으로 1위 포르투갈, 2위 한국을 꼽았다. 그는 "이 조는 예측이 쉽지 않다"며 "몇 번이나 결과를 바꿨다"고 했다.
이날 LG유플러스의 AI 익시(ixi)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승부에서 한국이 70% 확률로 우루과이에 패한다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익시는 무승부 확률 19%, 한국이 우루과이에 이길 확률은 11%로 봤다. 익시는 0대 2로 질 확률이 가장 높고 0대 1, 1대 2로 패할 것을 예측했다.
알자지라의 AI '카셰프'는 한국이 41% 확률로 우루과이에 질 것으로 예측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에서 축적한 감독 모드 플레이 빅데이터로 우루과이에 패할 확률 53%, 무승부 30%, 이길 확률 17%로 전망했다.
우루과이는 통산 2차례 월드컵 우승컵을 든 강팀이다. FIFA 랭킹은 14위로 한국(28위)보다 14계단 높다. 수아레스, 카바니와 함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등 주목받는 신예들도 상당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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