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1억 기부한 ‘방탄’ RM에... 보훈장관 감사 편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현역 군인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30)에게 직접 감사 편지를 보냈다. RM은 지난달 보훈부에 보훈 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24일 보훈부에 따르면 강정애 장관은 편지를 통해 “RM님께서 군복을 입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은 많은 청년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RM님의 진심을 담은 이번 나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는 제복 근무자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RM님의 뜻깊은 배려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보훈부도 RM님이 선사한 감사의 씨앗이 제복근무자를 존경하는 보훈문화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RM은 지난달 자신의 생일을 맞아 보훈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RM은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복근무자 감사 캠페인은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제복근무자에 대한 존중과 감사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RM이 전달한 기부금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RM은 지난 몇 년간 다양한 형태의 기부 활동으로 생일을 기념해왔다. RM은 지난해 12월 육군 병사로 입대해 군악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내년 6월에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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