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료업계가 IP 협업 마케팅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IP 롄밍(협업 마케팅)’은 서로 다른 브랜드나 IP(지식재산권이 있는 창작물)가 협업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이는 마케팅 방식이다.
IP 콘텐츠 전문 뉴미디어 레이바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식음료 업계에서 진행된 주요 IP 협업은 총 11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8개의 브랜드가 92개의 IP와 협력했다.

특히 커피와 패스트푸드 등 즉석제조 식음료 분야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보통 음료 디자인에 IP가 적용되고, 관련 굿즈가 무료 제공된다.
루이싱커피는 2024년 8월과 2025년 4월 두 차례 한국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와 협업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생야자 라떼 출시 4주년 기념으로 세트 구매 시 잔망루피가 그려진 스티커, 배지, 텀블러를 증정했다.밀크티브랜드 헤이티도 지난 2023년 12월 잔망루피와 협업했다.

농부산천은 지난해 10월 한국 디자이너가 만든 캐릭터 ‘몰티즈’와 협업했다. 캐릭터가 삽입된 가방 및 교환권 세트를 농부산천 공식 스토어와 라이브방송에서 판매했다. 올해 2월에는 루이싱커피가 몰티즈와 협업했다.최근에는 한국 캐릭터 활용이 많아졌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활용 사례가 많지 않은 편이다.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중국 내 IP 헙업 사례 115건 중 한국 IP는 4건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IP는 20건, 미국은 12건이었다.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 기업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IP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음료 브랜드와의 협업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국 내 저작권 등록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