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외교장관회담… "韓기업 진출 등 경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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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무라트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31일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누르틀례우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작년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우리 기업이 대규모 인프라·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경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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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무라트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31일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누르틀례우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작년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우리 기업이 대규모 인프라·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경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앞으로도 양국이 원전,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광물, 에너지 및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누르틀례우 부총리도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확대에 모든 자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ㅅ화답했다.
박 장관은 또 북한의 이날 '우주 발사체' 발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 평화를 해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누르틀례우 부총리도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밖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카자흐스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은 또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고려인 동포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고려인 동포 사회에 대한 지원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외교장관회담 뒤엔 에너지부 장관과도 만나 교역·투자, 에너지·원전·인프라, 주요 광물 공급망 등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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