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 열었다…폭염 이긴 열기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t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인 900만명을 이날 돌파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국프로야구가 꿈의 ‘1000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었다.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에도 KBO리그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에는 총 6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했다.

14일까지 994만3674명이 입장하며 1000만 관중까지 5만6326명만을 남겨뒀는데, 15일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2만500명)와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000명), 부산 사직구장(2만2758명)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 창원 NC파크에 관중 집계가 완료되기 전에 누적 관중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 KBO리그는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평균 관중이 1만5000명을 넘나들 정도(14일까지 1만4908명)로 올해 KBO리그는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 5경기에는 10만3841명이 입장하며 전 구장 매진으로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6월 23일에는 더블헤더를 포함한 8경기에서 14만2660명이 입장해 KBO리그 역대 일일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다.

불볕더위에도 야구팬들은 야구장을 찾았고, 8월 18일에 847만5664명의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8월 28일에는 900만 관중을 돌파하더니, 추석 연휴인 9월 15일에 마침내 1000만 관중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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