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마트허브에 똑버스 도입...교통 편의 높인다

- 안산스마트허브 똑버스, 10월까지 6대→10대

- 가상 정류장 증설도 계획

일 안산 성곡동 한 도로변에 정차한 똑버스. [사진=이영종 기자]

[안산 = 경인방송]

(앵커) 국내 최대 규모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스마트허브(성곡동, 목내동, 원시동, 초지동).

정작 교통 요건은 좋지 않은데, 이번 똑버스 도입으로 교통 편의성이 좋아질 전망입니다.

이영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산 초지동에 있는 한 공장.

택시를 불러도 오지 않습니다.

주변이 공장뿐이라 손님을 태워야 하는 택시 기사가 오길 꺼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똑타 앱으로 똑버스를 호출하자, 3분도 안 돼 12인승 승합차가 인근 버스 정류소에 도착합니다.

목적지인 성곡동 119안전센터까지 걸린 시간은 단 8분.

기존에 있는 노선버스가 29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20여 분이나 빠릅니다.

이번에 똑버스가 도입된 안산스마트허브는 크고 작은 공장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교통편이 좋지 않습니다.

또 총면적이 15.4㎢에 달해 기존 운영하는 5개 통근버스 노선으로는 개별 근로자들이 모두 일터까지 출근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근무자들은 단지 내를 걸어서 이동해야 해 결국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똑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 마련된 시내버스 정류장 246개소와 똑버스 전용 가상 정류장 40개소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노선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6대의 똑버스를 운영 중인 안산시는 오는 10월까지 4대 더 증차할 방침입니다.

[녹취/구본석 안산시 버스팀장]

"교통 취약 지구에 6대를 도입했었어요. 차 확보하고 기사 확보해서 순차적으로 10월까지 10대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안산시는 근로자들의 수요를 분석해 가상 정류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이영종입니다.

이영종 기자 lyj90071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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