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아파트"...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여객기 서비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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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설립된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두 번째, 그리고 중동지역 전체에서 세 번째로 큰 항공사로 해마다 거의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력있는 항공사입니다.

에티하드항공은 럭셔리 여객기와 서비스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도 '날아다니는 럭셔리 아파트'로 불리는 A380 여객기가 가장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여객기로 1순위로 뽑인  에티하드항공 A380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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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이뤄집니다.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집에서 공항까지 승객을 태워주는 에티하드 기사 서비스와 프리미엄 리무진 서비스 제공하는데요.

공항에선 프리미엄 라운지가 운영되는데 프리미엄 라운지에선 비행기에 오르기 전 휴식을 통한 활력 충전, 식사, 업무 및 엔터테인먼트 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최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비즈니스센터에는 맥 컴퓨터, 무료 광대역 인터넷, 프린터를 갖추고 있어 여행 중에도 편안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합니다.

에어버스 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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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에어버스 A380은 이 층짜리 여객기인데요. 총 4개의 좌석 등급이 있는데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일등석(퍼스트 클래스) 그리고 타 항공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레지던스 클래스'가 있습니다.

참고로 일등석과 레지던스 클래스는 모두 이층에 위치하고 있죠. 이층의 레지던스 스위트는 2인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데 대략 12제곱 미터(3.6평)의 면적에 방 3칸으로 다이닝룸과 미니 영화관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실, 침실 그리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스위트는 런던의 명품 호텔 사보이(Savoy)에서 특별히 트레이닝을 받은 버틀러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죠.

하늘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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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셰프를 포함해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110여명의 베테랑 셰프들이 선보이는 셰프 다이닝 서비스는 에티하드항공만의 특별함입니다. 베테랑 셰프들은 비행기에서 직접 요리한 기내식을 퍼스트 클래스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티하드항공은 5성급 레스토랑 수준의 개인 정찬 서비스를 기내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최고급 육류와 채소, 각종 소스와 향신료 등의 식재료와 일반적으로 기내에 싣지 않는 다양한 조리기구와 식기류도 갖춰 맞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적자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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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칠 것 없던 에티하드도 코로나시기 대규모 적자 상황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지난 3년 동안 약 50억 달러 손실을 기록한 에티하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이코노미클래스에서 레그룸 등 좌석을 유료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운임에서는 기내식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합니다.

또 보유하고 있는 단거리 A320, A321 항공기 32대 가운데 23대에 대해 이코노미클래스 레이아웃 변경에 들어가고 있다고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경량 좌석으로 변경하는 것인데 좌석에서 비디오(AVOD) 장치가 없다는 점으로. TV 스크린을 제거하면 약 18톤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럭셔리를 고집했던 에티하드 콘셉트를 생각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웠던 부분인데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 여행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은 만큼 에티하드항공의 도약을 기대해 지켜보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