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항 인근 공영주차장 확장 공사 완료…24일 재개장
공항2공영주차장 주차면 수 173면에서 218면으로 확대
보안등, CCTV도 증설…주차장 내 안전사고 예방
휴가철 앞두고 개장시기 한 달여 앞당겨
휴가철을 앞두고 대구 공항 인근 공영주차장이 확대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공항2공영주차장(동구 지저동 460-4번지 일원)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재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공항 맞은편에 있는 공항2공영주차장은 확장 공사 전 인근 민영 주차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주차 공간이 협소해 오전 9시도 되기 전에 주차면이 꽉 차는 게 일쑤였다. 또 주차장 입차 대기시간이 수시로 10분 이상 소요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공단은 지난 1월 22일부터 주차장을 임시 휴장하고,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공항2공영주차장의 총 면수는 218면(일반 190면, 경형 11면, 전기차 11면, 장애인용 6면)이다. 종전 173면(일반 168면, 장애인용 5면)에서 45면 늘었다.
주차장 출입구와 통로는 아스콘으로, 주차면은 잔디 블록으로 포장해 미관을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 등을 새롭게 도색해 구획 별 시인성도 높였다.
주차장 내 보안등도 기존 12대에서 31대로 증설해 조도를 높이고, CCTV 역시 22대에서 37대로 증설해 주차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예정보다 일찍 공항2공영주차장을 재개장해 휴가철 공항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재개장으로 대구국제공항 인근의 만성적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문제의 해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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