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뜨자 30분 만에 인정하고 시상식서 "사랑해" 외친 톱스타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의 러브스토리가 화제이다. 남궁민은 1978년생으로 1999년 데뷔 한 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조연 역할에 머무르며 무명의 시절을 보냈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며 주연급으로 자리 잡았다. 2020년대엔 짧은 기간에 수많은 연기대상을 받으며 출연하는 작품 모두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잡아 '흥행 보증 수표 배우'로 불리고 있다.
남궁민은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냄새를 보는 소녀', '내 마음이 들리니', '리멤버 - 아들의 전쟁', '미녀 공심이',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 등에 출연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는다.
남궁민은 2022년 10월 11살 연하의 모델 진아름과 7년의 열애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모델 진아름은 1989년생으로 2008년 서울 컬렉션으로 데뷔해 다양한 하이패션 잡지에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혀 '플랑크 상수', '라이트 마이 파이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2016년 열애설이 났을 때 남궁민은 30분 만에 쿨하게 열애를 인정하기도 했다. 당시 남궁민과 진아름의 소속사는 "진아름과 남궁민이 7개월째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이들의 사랑을 예쁘게 봐달라"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5년 남궁민이 연출한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를 통해 처음 만났다. 진아름에게 첫눈에 반한 남궁민은 꾸준히 호감 표시를 했고 솔직함과 순수한 돌직구에 진아름은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남궁민은 열애를 인정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로 등극한 뒤 진아름에 대해 줄곧 사랑을 표현하곤 했다.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김과장'으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진아름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2020년 SBS 연기대상에서 '스토브리그'로 대상을 받았을 때도 "너무 오랜 시간 제 옆에서 절 지켜주고 제 옆에 있어 주는 우리 사랑하는 아름이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진아름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받을 때도, 결혼한 뒤인 2023년 MBC 연기대상에서 '연인'으로 대상을 받을 때에도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아내 아름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마지막에는 항상 아내 진아름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남궁민은 차기작으로 tvN 새 드라마 '우리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우리 영화'는 소포모어 징크스에 자신을 옭아맨 채로 다음이 없이 살아가는 영화감독과 생의 끝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인생의 주연으로 살아보려는 시한부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