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 드론, 우크라이나 업체와 손잡고 자폭 드론 잡는 요격 드론 다층 방어망 구축.
일본 민간 드론 업체가 러시아의 자폭 드론을 잡는 군용 요격 드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27년까지 요격 드론을 실전 배치할 계획을 세우면서 민간 기업의 참여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연말 3대 안보 문서 개정과 관련해 중국·북한을 염두에 둔 대응 능력 강화를 강조해왔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일본 방위 산업으로 흘러들고 있다.

"우크라 업체 인수" 실전 기술을 사들이다
일본 테라 드론은 우크라이나 드론 개발 업체인 위니랩과 어메이징 드론을 인수했다. 이 업체들은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요격 드론을 만들어 온 곳이다. 테라 드론은 이들과 공동으로 요격 드론을 개발해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32㎞·75㎞·제트추진" 다층 방어망 구상
테라 드론은 근거리용 '테라 A1'(비행거리 32㎞)과 원거리용 '테라 A2'(75㎞)를 이미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최고 시속 440㎞, 비행거리 140㎞의 제트 추진 요격 드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근·원거리 요격 드론과 제트 추진 드론을 결합한 다층 방어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항의에도" 정부 계획이 뒷받침
러시아 정부는 일본 기업의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투자를 문제 삼아 자국 주재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그럼에도 테라 드론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2027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요격 드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민간 기업의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검증된 요격 드론 기술이 일본의 방위력 강화로 직결되고 있다. 2027년 실전 배치가 실현될 경우 북한·중국의 드론 위협에 대한 일본의 대응 능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