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포털 기업이 뉴스 서비스 개편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카카오 다음CIC는 27일 모바일 첫 화면에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의 편집판을 모아 보여주는 '언론사' 탭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서비스는 이날 오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언론사 탭에선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 콘텐츠의 배치 순서를 정할 수 있다. 노출되는 뉴스는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다. 다음은 구독할 언론사를 탐색하는 이용자를 위해 구독 도우미 영역도 마련했다. 분야별 전문 뉴스, 우리 지역 뉴스, 경제 이슈 등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맞춤형 언론사를 추천한다.
다음은 뉴스 탭에서 이용자가 이 시각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뉴스' 배열 방식을 추가했다. 시간대별로 언론사가 많이 다루는 뉴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요 이슈를 보여준다. 기존 제공하던 최신순∙개인화순∙탐독순 세 가지 뉴스 배열 방식에 더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다음은 주요 뉴스 배열 알고리즘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다음뉴스 배열 설명서 2.0'을 업데이트했다. 다음은 2022년 포털 업계 최초로 뉴스 배열 설명서를 공개한 바 있다.
다음은 2024년 상반기 중 PC웹 버전도 개편한다. PC웹에서도 주요뉴스∙최신뉴스∙탐독뉴스∙개인화뉴스 등 이용자에게 다양한 배열 선택권을 제공하고, 심층탐사 및 랭킹 뉴스 등 다채로운 뉴스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광욱 다음CIC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의 선택권과 아웃링크 선택제 등 언론사의 편집권 강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잠정 중단에 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2일 외부 전문가 5~7인으로 구성된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기존 뉴스 서비스를 살피고, 제평위 구성과 운영의 투명성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을 통해 2024년 1분기에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 가짜 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의 개선을 종합한 계획안을 마련한다.
다음은 대응책을 찾기 위한 여러 방안을 살피는 단계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관계자는 "제평위를 포함해 가장 적합한 대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며 "정부, 국회에서 법제화 논의가 나오는 만큼 관련 법안과 개선안 등이 나온다면 경청하고 이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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