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주행·400km 주행거리”… 폭스바겐 비틀 EV 공개
폭스바겐의 상징적 모델 ‘비틀’이 전기차로 돌아왔다. 2025년형 폭스바겐 비틀은 클래식한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된 파워트레인과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재탄생했다.
2025 비틀은 100% 전기차로 출시되며, 최대 출력 201마력, 300Nm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7초 이내로 도달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약 4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어 일상 주행은 물론 장거리 이동에도 부담이 없다.
“완전변신”… 2025 폭스바겐 비틀 전기차 시대 개막
외관은 기존 비틀 특유의 동그란 실루엣을 유지하되, 더 얇고 날렵해진 LED 라이트와 공기 역학적 구조의 차체,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 등으로 현대적인 매력을 더했다. 휠과 외장 색상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 개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이루며, 직관적인 UX와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품격을 높였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는 물론, 무선 충전,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까지 갖춰 편의성과 감성 품질을 모두 만족시킨다.
안전 및 보조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자동 긴급 제동 등 첨단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주차 보조 기능과 360도 카메라 시스템도 포함되어 초보 운전자도 쉽게 다룰 수 있다.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진일보했다. 시트는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었고, 인테리어 곳곳에는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이는 브랜드의 미래 지향적 비전과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미국 기준 시작 가격은 약 32,000달러이며, 트림과 옵션 구성에 따라 40,000달러 초반까지 올라간다. 가격 대비 성능과 브랜드 가치, 그리고 전동화 전환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매우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으로 평가된다.
2025년형 폭스바겐 비틀은 클래식한 감성과 미래적 기술이 조화롭게 결합된 모델이다. 전기차 시대에도 여전히 ‘비틀’이라는 이름이 세대를 넘나드는 감성과 실용성을 대표하는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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