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경기에서 야구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8일 만난다.
젠슨 황은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한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 앞에서 전 부문장과 만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만나려고 한다"고 답했다. 전 부문장과의 회동 장소는 8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로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회동하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AI 가속기에 필요한 HBM과 저전력 D램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양산 중인 최신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는 양사의 HBM4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AI 가속기에 쓰이는 엔비디아의 언어처리장치(LPU) '그록3'도 생산하고 있다.
젠슨 황은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미국에서 따로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젠슨 황은 이 회장과도 만나느냐는 질문에 "그는 몇 주 전 (미국) 캘리포니아로 나를 만나러 왔고, 우리는 멋진 저녁 식사를 했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이번 젠슨 황의 방한 기간에는 따로 만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