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해자처럼 취조했다”…남편 고 안재환 언급한 정선희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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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인 고 안재환에 대해 언급했다.
정선희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들어볼까'의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에 나왔다.
바로 PD였고 캐스팅 디렉터였다는 정선희는 "그런 사람들을 따라 한 3~4년 방황을 했었는데 나는 그 사람들 눈에 차지도 않고 너무 애매한 케릭터였다"며 "그냥 이렇게 쓰고 버려지는 존재일까? 소모품일까? 허무함이 드는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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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들어볼까’의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에 나왔다.
영상 속 정선희는 “연예계에 입문을 했다”며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이는 권력자였다”고 입을 열었다.
바로 PD였고 캐스팅 디렉터였다는 정선희는 “그런 사람들을 따라 한 3~4년 방황을 했었는데 나는 그 사람들 눈에 차지도 않고 너무 애매한 케릭터였다”며 “그냥 이렇게 쓰고 버려지는 존재일까? 소모품일까? 허무함이 드는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또 고 안재환과의 결혼 생활도 언급했다.
그는 “결혼을 하고 나서 한 사람의 영혼을 내 인생에 받아들인다는 것의 무게감을 직접 느꼈다”며 “이 사람이 살아왔던 발걸음과 가족들이 나에게 오는 거구나. 어려움은 있었어도 극복 못할 대상이겠나 싶었는데 모르고 있던 부분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정선희는 “무엇보다 금전적인 부분이 이 사람을 갉아먹었던 것을 일이 너무 바빠서 잘 몰랐다”며 “결혼하고 10개월 후에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실감이 안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첫 번째 생각은 현실 부정이었던 것 같다는 그는 “실종 신고를 안했던 이유도 당연히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돈을 안꿔줘서 나한테 복수하는 건가라고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실종 신고를 안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겪을 이미지 타격. 남편이 사업하고 있으니까 ‘내가 숨겨줘야돼’ ‘들어오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런 가벼운 마음 뿐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코 이런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상상도 못헀다고 고백했다.
현실부정과 죄책감이 컸다는 그는 ‘내가 돈을 마련해 주지 않아서인가?’라며 내 모든 행동에 대한 복기가 그때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한참 사랑하는 시기인 신혼 10개월 차였다.
정선희는 “누군가 십자가에 못 박을 대상을 찾았는데 그게 저였다”며 각종 유언비어가 나왔고 실제 기사로 나가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정선희는 “참고인 진술이 아니라 마치 가해자의 선상에서 취조당하는 것 같은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했다”며 “슬퍼할 기회를 박탈 당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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