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사무실 쓰레기 우겨넣으려다가 펑하고 터짐
괜찮아 난 불굴의 한국인이니까..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쓰레기 내놓는 시간 깜빡해서
집에 들고가서 버려야됨
+ 차에서 에어콘 작동 중
괜찮아 난 양심있는 따뜻한 사람이니까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차에 쓰레기 두고옴
집 분리수거 챙기고
차에있는 일반쓰레기 갖고와서
아파트 쓰레기장이 버리고
오는 길에 우편함을 봤는데
이게 머지? ㅇ.ㅇ?
이 자식 주차요금 먹튀해놓고
억울해한다 하실수도 있겠지만
참고로 저는 부산살고
제 차는 산타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운데 글자가 '서' 아니고 '저'입니다. ㅎㄷㄷ
어이없어하며 늦은 밥을 먹으려고
냉동실을 열었는데
아니..
서울경기는 폭설로 난리라던데
부산은 쨍쨍했거든요
아.. 여기서 눈을 보네 ㅋㅋㅋㅋㅋㅋ
냉동실 문이 잘 안닫혔었나보더라구요...ㅎ
왜 하필 이 모든일이 하루만에..?
세상이 나를 억까하는건가 싶었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이 모든걸 이겨낼 수 있는
아빠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