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과 맞바꾼 배병준, 3점슛 6방에도 무조건 수비 외친 이유는?

창원/이재범 2025. 8. 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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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하나 넣었다고 해도 수비에서 구멍이 나면 일절 기회를 안 주는 분이라는 걸 알았다."

이날 전성현 못지 않은 3점슛 폭발력을 보여준 배병준은 창원체육관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고 하자 "마음이 많이 편하다. 양준석, 유기상이 복귀해서 마음이 편했다. 이천에서는 준석이와 기상이가 없어서 제가 많이 뛰었다"며 "여기서는 이들이 첫 경기라서 많이 안 뛴다고 했지만, 뛰다 보면 많이 뛸 거라고 여겼다. 제가 뛸 때는 처음에 한상혁이 패스를 너무 잘 줘서 잘 풀린 덕분에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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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슛 하나 넣었다고 해도 수비에서 구멍이 나면 일절 기회를 안 주는 분이라는 걸 알았다.”

창원 LG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B.리그 B2의 구마모토와 연습경기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높이에서 밀려 82-91로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수는 배병준이었다.

배병준은 이날 19분 7초 출전해 3점슛 8개 중 6개를 성공하며 22점을 올렸다. LG가 제공한 기록지에 따르면 유일한 20점 이상 득점이다.

배병준은 1쿼터 2분 49초를 남기고 유기상 대신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함께 교체 투입된 한상혁의 패스를 받은 배병준은 2분 12초를 남기고 7-14로 뒤질 때 추격하는 3점슛을 한 방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분 27초를 남기고 한 번 더 3점슛을 넣었다.

구마모토로 넘어가던 흐름이 LG로 바뀌었다.

2쿼터 초반 22-22로 동점을 만드는 3점슛까지 꽂은 배병준은 3쿼터 막판에도 3점슛 2방을 터트렸다.

이 때 이날 경기를 관전한 팬들은 배병준을 연호하기도 했다.

4쿼터 초반에도 이날 6번째 3점슛을 넣은 배병준은 69-79, 10점 차이로 벌어지자 속공과 돌파로 득점했다.

배병준은 나성호와 함께 안양 정관장에서 창원 LG로 이적했다. LG는 두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전성현을 내보냈다.

이날 전성현 못지 않은 3점슛 폭발력을 보여준 배병준은 창원체육관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고 하자 “마음이 많이 편하다. 양준석, 유기상이 복귀해서 마음이 편했다. 이천에서는 준석이와 기상이가 없어서 제가 많이 뛰었다”며 “여기서는 이들이 첫 경기라서 많이 안 뛴다고 했지만, 뛰다 보면 많이 뛸 거라고 여겼다. 제가 뛸 때는 처음에 한상혁이 패스를 너무 잘 줘서 잘 풀린 덕분에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배병준은 3점슛 감각이 너무 좋았다고 하자 “잘 유지되어야 한다. (손목이) 안 좋아서 왔다갔다 한다. 연습할 때도 들어갔다 안 들어갔다 한다”며 “꼭 넣어야지보다 뛰는 만큼 잘 해봐야겠다고 했는데, 마음 편하게 해서 잘 되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이게 최대치다. 감독님께서 결정을 하시겠지만, 제가 잘 해도 기상이도 있고, 최형찬도 있어서, 제가 20분 25분 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30일)이 최대치로 뛴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적게 뛰어도 높은 효율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셈 마레이와 호흡으로 만든 3점슛도 있었다.

배병준은 “마레이 역시 KBL에 오래 있었던 베테랑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플레이를 한다”며 “제가 슛감이 좋아서 스크린도 잘 걸어주려고 한다”고 했다.

배병준의 아내 고아라가 아이와 함께 29일 밤에 창원으로 깜짝 방문했다고 한다. 고아라도 이날 배병준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배병준은 “중간중간 세리머니도 하려고 했는데 집중을 못하는 것처럼 보일 거 같기도 해서 일부러 참았다”고 했다.

LG는 다음달 1일 구마모토와 한 번 더 연습경기를 가진 뒤 3일 일본(3일~6일)과 대만(6일~12일) 전지훈련을 떠난다.

배병준은 “제가 코트에 들어갔을 때 어떤 선수 구성이라도 수비에서 구멍을 안 내는 것만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워낙 생각이 확고하신 분이다. 슛 하나 넣었다고 해도 수비에서 구멍이 나면 일절 기회를 안 주는 분이라는 걸 알았다”며 “무조건 수비, 어떤 선수와 뛰어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오늘도 몇 개 놓쳐서 보완하려고 생각 중이다”고 수비를 강조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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