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10여년 대표 상품 `울트라콜` 폐지한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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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그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업주 간 과도한 출혈경쟁을 유발한다며 서비스 종료를 요구했고, 지난해 배달앱 상생협의체 논의에서도 중재위원들이 배민에 가게배달 울트라콜 깃발 광고 최대 개수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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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노출 없앤다" 음식·가게배달 탭 일원화
'깃발꽂기' 논란 광고상품 올트라콜 순차 종료
[이데일리 오희나 한전진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을 단행한다. 같은 가게의 중복 노출을 없애고 고객이 원하는 가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특히 ‘깃발꽂기’ 논란이 일었던 업주 대상 광고상품인 울트라콜은 순차 종료하기로 했다. 울트라콜은 지난 10여년간 배민의 대표상품였다는 점에서 폐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동일 가게가 하나의 가게로 통합되면 고객은 배달 방식을 구분해 일일이 찾아 비교하지 않고 가게 상세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배민의 설명이다. 업주 역시 메뉴 정보 설정, 리뷰 대응, 정산 등 모든 관리 행위를 중복 수행할 필요 없이 하나의 가게 정보만 관리하면 된다.
특히 깃발꽂기 비판이 일었던 울트라콜도 4월부터 순차 종료한다. 깃발꽂기는 업주가 고정 비용(최소 8만 8000원)을 내면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고 해당 지역 고객에게 매장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외식업주 출혈 경쟁과 특정 가게가 중복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 온라인 외식업주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글에서 한 업주는 “돈을 잘 버는 상위 랭킹 가게들은 10개, 15개, 30개로 점점 깃발 수를 늘리는데 우리처럼 허덕이는 가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갯수를 겨우 어느 정도는 맞춰야 그나마 주문이 들어온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그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업주 간 과도한 출혈경쟁을 유발한다며 서비스 종료를 요구했고, 지난해 배달앱 상생협의체 논의에서도 중재위원들이 배민에 가게배달 울트라콜 깃발 광고 최대 개수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에 4월 1일부터 경북 구미, 대구 달서구,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세종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울트라콜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 업주에게 별도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울트라콜 종료에 따라 업주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울트라콜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업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 측은 업주들의 울트라콜 의존도가 크게 낮아져 서비스 종료 영향이 크지 않고, 오히려 고정 비용 이중부담이 사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이희찬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울트라콜은 자본력이 강한 대형 업체들에게 유리한 상품이었고 가게들은 복잡한 상품 체계로 비용 관리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울트라콜이 종료되면 가게는 비용 관리가 수월해지고 궁극적으로 대형업체와 영세업체 간의 매출 불균형 또한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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