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의료 상황 속, 공공병원 역할 중요해"

정종오 2024. 2.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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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의료 상황 속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8개 서울시립병원 병원장들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의료 현장 상황 점검과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의료공백을 줄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한 서울시 비상의료체계와 대책을 점검하고 병원별 진료 상황과 인력순환 방안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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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립병원장 긴급회의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비상 의료 상황 속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8개 서울시립병원 병원장들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의료 현장 상황 점검과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차질이 점점 커짐에 따라 23일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개 서울시립병원장과 의사 집단행동 확산에 따른 비상의료체계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시립병원이 공공병원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며 “환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위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의료공백을 줄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한 서울시 비상의료체계와 대책을 점검하고 병원별 진료 상황과 인력순환 방안 등을 청취했다.

회의를 통해 서울시는 시니어 의료진 등 가능한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비상의료 상황 속에서 공공병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각 병원별 의료진 정원관리에 유연성을 둬 인력확보가 쉽도록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서울시가 자체 지원할 것은 하고, 중앙재해대책본부 건의가 필요한 사안은 즉시 협의하겠다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의료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환자들에게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함께 극복한다는 마음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소윤섭 동부병원장, 송관영 북부병원장, 표창해 서남병원장, 최종혁 은평병원장, 이창규 서북병원장, 남민 어린이병원장이 참석했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장을 본부장, 행정1부시장을 차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련부서, 자치구,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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