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그 세리머니는 좀...’ 카세미루가 팀 동료를 황급히 말린 이유

이종관 기자 2024. 9. 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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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 세리머니를 황급히 말렸다.

그러나 가르나초는 카세미루의 팔을 뿌리치고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가르나초가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이어가자 바로 앞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카세미루는 웃은 채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를 축하했다.

카세미루가 가르나초의 세리머니를 황급히 말린 이유는 얼마 전에 있었던 호날두의 폭탄 발언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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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포포투=이종관]


카세미루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 세리머니를 황급히 말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반슬리에 7-0으로 승리했다.


예상대로 맨유의 압승이었다. 전반전에만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가르나초가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공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가르나초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후 래쉬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멀티골에 성공했다. 그렇게 경기는 7-0 맨유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시원한 경기력으로 2연승을 달린 맨유. 경기 도중 한 가지 해프닝이 발생했다. 바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가르나초의 세리머니를 카세미루가 황급히 말린 것. 가르나초는 전반 추가시간, 혼전 상황 속에서 흘러나온 공을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따라 나온 카세미루가 그의 목덜미와 팔을 잡으며 세리머니를 황급히 말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가르나초는 카세미루의 팔을 뿌리치고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바로 광고판에 앉아 팔짱을 끼고 허공을 응시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였다. 가르나초가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이어가자 바로 앞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카세미루는 웃은 채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를 축하했다.


카세미루가 가르나초의 세리머니를 황급히 말린 이유는 얼마 전에 있었던 호날두의 폭탄 발언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호날두는 며칠 전 “맨유는 모든 것을 리빌딩 해야 한다. 맨유의 감독이 우승할 수 없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한 바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괜찮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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