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장 후보에 듣는다·(1)] 민주당 손배찬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김환기 2026. 5.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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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KTX·3호선 연결… 똑택시 신설도
운정 메디컬클러스터·북부 AI산단 추진
남북간 격차 해소 권역별 균형발전 제시
종합병원 유치·24시간 응급의료체계 약속
평화경제특구 지정·미군공여지 개발 추진

손배찬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는 “출퇴근이 편해지고, 아이 키우기 좋아지고, 가까운 곳에서 의료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스스로 성장하는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6.5.12 /선거 캠프 제공

“파주를 더 이상 서울로 출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만들겠습니다.”

6·3지방선거 파주시장에 출마한 손배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교통·의료·문화·산업을 아우르는 ‘5대 비전’과 권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장 당선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손 후보는 이번 공약의 핵심을 ‘도시 체질 개선’에 두고 있다. 단순한 개발 계획 나열이 아니라, 남부·중부·북부권의 기능을 재배치해 파주 전체를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그가 내세운 5대 비전은 교통혁신도시, 안심의료체계 구축, 생활문화중심 도시, 광역교통허브 조성, 미래성장거점 구축이다.

우선 가장 비중 있게 제시한 분야는 교통이다. 손 후보는 “파주의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의 시간을 빼앗는 교통”이라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을 임기 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TX와 도시철도, KTX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해 파주를 경기북부 교통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GTX-H 문산역 출발과 KTX 파주 연장 추진을 통해 북부권 교통 소외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운정권 공약에는 실제 생활 불편 해소와 도시 위상 강화를 위한 내용이 집중됐다. 특히 “GTX-A와 연계한 마을버스 증차와 ‘똑택시’를 신설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고, 운정테크노밸리 활성화와 GTX 차량기지 승강장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파주시 제2청사와 제2경찰서·제2소방서 설립 추진을 통해 급속히 팽창한 운정신도시의 행정·치안·안전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손 후보는 의료 분야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파주 시민들이 중증 질환이나 응급 상황 때 서울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대형 종합병원 유치와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운정권에는 메디컬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해 의료·바이오·생활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신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계획도 포함됐다. 그는 사계절 아이스링크와 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을 통해 파주에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건립도 함께 추진해 청소년 문화·교육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배찬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는 “출퇴근이 편해지고, 아이 키우기 좋아지고, 가까운 곳에서 의료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스스로 성장하는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6.5.12 파주/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중부권인 금촌·금릉권은 생활과 문화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손 후보는 금촌IC 문산 방향 연결 추진과 함께 금릉·금촌역세권 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려역사박물관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생활밀착형 공약도 눈길을 끈다. 손 후보는 자원봉사센터와 새마을회관 건립, 반려공원 조성, 반려견 의료비 경감 정책 등을 약속했다. 여기에 고령층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맞춰 파크골프장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북부권인 문산권에는 보다 강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손 후보는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민통선 북상 추진을 통해 북부권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군공여지 개발을 ‘북부권 대전환의 핵심 카드’로 제시했다. 그는 “장기간 방치된 미군공여지를 미래산업과 첨단경제 거점으로 바꿔야 한다”며 AI산업단지와 렛츠런파크 유치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또 문산 도시계획 전면 재수립과 함께 허준 한방약초마을 조성, 청소년수련원 건립, 북부 농업기술센터 설립 등을 통해 관광·농업·청년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파주는 남부와 북부의 격차, 원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성장 전략으로 도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퇴근이 편해지고 의료·문화·일자리가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겠다”며 “말이 아닌 성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환기 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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