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마약' 포함?…한동훈 "민주당, 음모론 이어가겠다는 것"

김관진 기자 2022. 11.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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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마약'을 포함 시키자는 민주당에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은 오늘(22일) "민주당이 음모론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는 한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 기조가 이태원 참사의 배경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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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마약'을 포함 시키자는 민주당에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은 오늘(22일) "민주당이 음모론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는 한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 기조가 이태원 참사의 배경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포함한 야 3당은 어제 제출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에서 참사 배경 중 하나로 '당국의 마약범죄 단속 계획에 따른 질서 유지 업무 소홀'을 지적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 장관은 "황운하·김어준 음모론을 공당인 민주당이 받아서 이어가겠다는 얘기 아니겠느냐"며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마약 수사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정말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마약 수사를 막는 데에 진심인지 이제는 국민들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은 또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라디오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 수사 배후에 한 장관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국민들께 돌아가야 할 조 단위 개발 이익을 뒷돈 받으면서 가로챈 범죄를 수사하는 데 부당한 외풍을 막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임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전임 법무장관인 박 의원을 겨냥해 "이 사건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며 "전임 장관은 그 임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고, 저는 그 임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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