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필립. 시크릿 가든, 신의, 남자 이야기 등에서 깊은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그는 단 6년 만에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그가 자취를 감춘 이유는 바로 촬영 중 불의의 눈 부상.
2012년 드라마 신의 촬영 당시 액션 연습 중 부상을 입은 그는, 시력 문제로 더는 카메라 앞에 설 수 없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도대체 왜 사라졌나”는 궁금증만 가득했죠.

하지만 이필립은 조용히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카탈리스트’를 직접 설립하며, 셀럽 마케팅보다 제품 본질에 집중한 전략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죠.
그는 “화장품은 삶의 방식을 바꾸는 제품이어야 한다”며 확고한 철학을 밝혔습니다.

그의 배경도 놀랍습니다.
부친은 미국 국방부와 거래하는 연 매출 2천억 원 규모 IT기업 STG 회장 이수동, 그는 미국 이민자 중 가장 성공한 CEO 중 한 명으로도 유명하죠.

이필립 역시 부동산 임대 기업 더모자익그룹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며, 청담동 빌딩을 포함한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젊은 CEO입니다.

2020년엔 인플루언서이자 쇼핑몰 CEO인 박현선과 결혼,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그는 지금 가정과 사업 모두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프러포즈 당시 건넨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는 여전히 화제죠.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은퇴였지만, 정말 멋진 인생 2막이다”, “금수저 맞지만 스스로도 엄청 노력한 게 보인다”며 그의 반전을 응원 중입니다.

이름은 잊혔어도, 노력과 선택은 빛을 남깁니다.
이필립은 그걸 증명한 사람입니다.